특허청에 등록된 ‘츄러스’로 검색되는 상호명만 100여개가 넘는다. 비교적 제조 방법이 간단해 별도의 상표 등록 없이 노점 형태로 운영되는 노점까지 감안하면 일종의 미니 도넛 형태의 외국 간식이 그동안 왜 인기를 얻지 못했는지 궁금해진다.
소상우 대표의 말대로 스트릿츄러스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츄러스를 선보인 이래 1년여만에 누적 판매수 100만개, 20억원을 돌파했다. 츄러스 100만개 판매 분은 약 500km 길이로 츄러스를 한 줄로 길게 늘여 세웠을 때 서울에서 제주도까지의 거리다.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1년간 쉬지 않고 걸으며 2초에 하나 꼴로 츄러스를 나눠준 셈이다.
스트릿츄러스 R&D센터의 우상하 연구원은 "츄러스맛 자체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소스나 음료들과도 두루 잘 어울려 츄러스의 성장세는 예상과 달리 꾸준히 이어질 것"이라고 전망했다.